액정 타블렛에 대한 개인적인 썰 추가.
Feb 16, 2021 Views 1,268
2014년도 회사 내 자리.
트위터에 쓴 글에 이어서 개인적인 썰을 덧붙이고 싶어서 글로 써봐요.
https://twitter.com/tnadmszo/status/1361594179235667969?s=20
이때 다니던 회사는 나 포함해서 팀에 액정 타블렛(이후 액타)를 쓰는 사람이 4명이나 있었어요. 자리 진짜 어둡죠... 사진만 봐도 눈아파요. 사진 밝기 조정을 해서 저런 게 아니라 진짜 저런 환경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액타 모니터에 조명이 떨어져서 그 부분이 안보이거든요(전문 용어로 하이라이트가 떨어져서요ㅎㅎ;;) 전 눈 완전 튼튼한 사람이라 라섹해도 안구건조증 없는 사람인데, 저때 난시가 없다가 초고도로 나빠졌어요. 이후 건강 문제로 라섹했는데 그 때 난시를 수술로 교정했구요.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저 장비를 써야 하나 싶습니다.
자리 진짜 좁고 복잡하죠... 참고로 저 사진의 신티크는 21인치에요(지금은 단종되고 더 큰 사이즈가 나오고 있어요.) 책상 진짜 아무것도 못하는 자리가 되어버렸었어요. 저 좁디좁은 공간에 물컵이랑 마시던 음료수랑 마우스랑 복작복작하게 몰려있는거 보이시나요 ㅠㅋㅋㅋ
전 꿋꿋히 쓰지 않았는데 드로잉 장갑(넷째, 다섯째 손가락만 장갑있고 나머진 뚫린 장갑 있어요 ㅋㅋ) 거의 필수라고 봐야 해요. 모니터에 손이 쩍쩍 달라붙거든요.
개인적인 견해니까 좀 더 자유롭게 쓰자면... 전 사실 액타보다 판타블렛이 드로잉 훨씬 쉽고 잘돼요. 모니터에 손이 붙어서 자꾸만 선을 더 짧게 쓰게 되더라구요. 드로잉 장갑 끼면 나아지려나 싶긴 한데 솔직히 반신반의 합니다. 안껴본 것도 아니구요.
새삐 / Sappi
그림으로 산다는 것 : 지속가능한 창작을 위해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