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무료특강 핵심 요약본]

지난 4월 17일 공개된 1차 무료특강의 핵심 요약본을 전달해드립니다.

시간이 없어서 전체 VOD를 못 보셨다면,

이 요약본으로 핵심만 쏙! 라이브 특강 전 복습용으로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2차 라이브 특강은 4월 24일(목) 밤 9시!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Q&A 시간도 준비되어 있으니,

미리 궁금한 내용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최근 조정장이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함께 배워보겠습니다.

📉 코인 투자 실패 원인과 대처 전략

코인 투자가 쉽다고 생각했던 분들은 최근 시장 조정으로 코인의 어려움을 체감했을 것입니다. 특히 작년 초에 진입했던 투자자들은 1년 넘게 물려있고, 이제서야 코인의 변동성과 투자 난이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있는 투자자는 담담하지만, 최근에 들어온 투자자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인 투자로 수익을 내기 힘든 첫 번째 이유는 다양한 유혹 때문입니다. 매수한 코인은 오르지 않는데 처음 보는 코인들이 급등하면서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 프로젝트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규제가 없어 유혹이 넘쳐나 투자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투자 인식 문제입니다. 비트코인은 인식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알트코인 투자는 도박처럼 여겨집니다. 주식은 주변에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만, 코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도움을 얻을 수 없어 커뮤니티에 의존하게 되고, 이는 오히려 투자 실패로 이어집니다. 대형 커뮤니티나 오픈 채팅방에 있는 정보는 대부분 경험이 적고 시드가 적은 투자자들로부터 나오는 경우가 많아 참고하기에 부적합합니다.

세 번째 문제는 객관적인 매매 기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수익률 목표나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매매하는 경우가 많고, 가격 급등락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쉽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매 근거를 마련해야 하지만, 대다수 투자자들은 이를 갖추지 못한 채 투자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거시 경제를 해석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이해와, 객관적인 온체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매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 시장 변화와 온체인 데이터 중요성

오늘 방송의 핵심 주제는 온체인 데이터입니다. 총 8개의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매매 방법을 다룰 예정입니다. 최근까지 시장의 메인 지표는 트럼프의 관세 인상 정책이었고, 온체인 데이터는 보조 지표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차트나 온체인 데이터를 보는 것보다 트럼프 정책을 주목하는 것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4월 9일 트럼프가 관세 인상 정책을 발표하고 이후 90일 유예를 결정하면서 시장 흐름이 변화했습니다. 트럼프 정책의 시장 영향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온체인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관세 인상이라는 부정적 정책보다는 트럼프 풋, 백악관 풋, 연준 풋 등 유동성 공급 정책을 기대하는 분위기로 전환되었습니다.

앞으로 트럼프 정책이 시장에서 수면 아래로 내려가면,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거래소 자금 유입 상황이나 시장 자본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찐 상승장 시작, 회복장, 추가 하락, 시즌 종료 여부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부터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불확실성 해소

비트코인 가격은 4월 9일을 기점으로 반등이 나왔습니다. 차트를 보면 1개월 기준으로 4월 9일부터 방향이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멤버십 방송을 보신 분들은 이미 이 흐름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처음에는 트럼프가 4월 3일에 관세 부과 발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되어 실제 발표는 4월 9일에 진행되었습니다.

3월 19일 멤버십 시그널을 통해 이미 사전에 관세 부과 이슈를 언급했습니다. 당시 대다수 경제 방송이나 코인 방송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를 악재로 해석했습니다. 관세 인상이 발표되면 무역 전쟁이 본격화되고 시장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반대로 바라봤습니다.

시장이 하락했던 핵심 이유는 관세 인상 자체보다도 불확실성이었습니다. 트럼프가 관세를 얼마나 부과할지 몰라서 시장이 불안정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4월 2일(이후 4월 9일로 연기) 발표를 하면, 시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알게 되고, 불확실성이 사라집니다. 관세 부과 강도가 예상보다 높든 낮든, 일단 명확해지기 때문에 시장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실제로 관세 부과가 다가오던 3월 말부터, 협상이 끝난 국가들이 하나둘씩 발표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은 협상안 발표를 통해 점진적으로 긴장을 완화하기 시작했고, 관세 부과 이후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4월 2일 혹은 9일 이후 시장이 회복 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단기적으로 조정이 오더라도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때문에 롱 관점을 유지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4월 9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온체인 데이터 1: 대기성 자금과 MMF 흐름 분석

온체인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전 세계 자본의 이동 경로입니다. 최근 트럼프 관세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올라갔고, 이에 따라 금 가격과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국채 시장이 흔들리면서 장기채 금리가 상승했고, 이는 누군가 국채를 매도해 자금을 회수했다는 신호입니다.

실제로 지난주부터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자금 이탈이 발생했습니다. 이탈한 자금은 머니마켓펀드(MMF)로 이동했습니다. MMF는 하루 이틀 단기의 안전자산으로, 사실상 현금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MMF로 몰린 자금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과 헤지펀드들이 금이나 국채보다 현금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증시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해소, 마진콜 대응 등으로 현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이에 따라 보유 자산을 매도해 현금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금도, 국채도, 비트코인도 아닌 현금입니다.

하지만 이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트럼프가 관세 90일 유예를 결정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고, MMF에 대기 중이던 현금 자금들이 어디로 이동할지 방향을 모색하는 단계로 들어갔습니다. 이 대기성 자금은 신문 1면에 무역협상 타결 같은 호재 뉴스가 나오면 즉각적으로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 2021년에도 증권 예탁금 등 대기성 자금이 많았던 덕분에 상반기 상승 이후 하반기에 추가 상승이 가능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현재 MMF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대기성 자금의 규모를 보면, 시장이 쉽게 끝나기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둘 수 있습니다.

📊 온체인 데이터 2: RSI 지표 활용법

RSI(Relative Strength Index, 상대 강도 지수)는 암호화폐 거래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가격 변동의 속도와 크기를 측정하여 현재 과매수 상태인지 과매도 상태인지를 판단할 때 사용합니다. RSI 값은 0부터 100 사이로 표시되며, 30 이하이면 과매도, 70 이상이면 과매수 상태로 해석합니다.

기본적으로 RSI가 30 이하로 내려가면 과매도, 즉 매수 시점이 될 수 있고, 70 이상이면 과매수, 즉 매도 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이 수치만으로 매수·매도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시장이 강한 상승 추세일 때는 과매수 기준이 80 이상, 강한 하락 추세일 때는 과매도 기준이 20 이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또한 RSI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격 움직임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RSI가 70을 넘었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이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면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RSI가 30 이하인데도 가격이 이전 저점을 깨지 않으면 반등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올라가는데 RSI가 정체되면 가격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RSI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가격 상승에 앞서 RSI 과매수 신호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RSI만 단독으로 봐서는 매수·매도 타이밍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른 보조지표들과 함께 사용해야 의미가 살아납니다. RSI만 보고 매매하면 무뎌진 무기를 쥐고 싸우는 것과 같고, 보조지표들과 함께 보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RSI는 단타용으로 많이 활용되지만, 우리는 단타를 목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온체인 데이터 수십 가지와 함께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매도 타이밍을 점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 안에서 RSI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 시장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온체인 데이터 3: 도미넌스(Dominance) 흐름 분석

도미넌스는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을 의미하며,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전고점을 돌파하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상승장은 항상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독주할 때 시작되며, 이때 알트코인은 힘을 쓰지 못하고 주로 횡보하거나 하락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도미넌스 흐름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주도의 상승장이 본격화되면, 이후 알트 불장이 따라옵니다. 알트 불장의 시작과 끝을 판단할 때도 도미넌스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현재 하락 중입니다. 이는 이더리움 자체 문제가 아니라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도미넌스 상승에 따른 상대적 하락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더리움 도미넌스가 알트 불장의 신호 역할을 했지만, 이번 장에서는 월가 기관 자금 유입 여부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토탈 3(비트코인, 이더리움 제외 알트 시가총액)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작년 11~12월 방송에서 토탈 3 하락 위험을 경고했고, 실제로 절반 이상 빠지며 알트코인 시장이 크게 조정받았습니다. 토탈 3를 보면 알트코인 투자 타이밍을 보다 현명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도미넌스도 함께 봐야 합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만으로는 시장 해석이 어렵고, 비트코인·알트코인·스테이블코인 도미넌스를 모두 종합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할 때 알트 도미넌스가 상승하면 알트 불장이 시작될 수 있고, 반대로 스테이블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하면 현금화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시즌 종료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합니다.

추가로, 토탈 2(비트코인 제외 상위 125개 알트코인 시가총액)도 알트 불장 흐름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니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 온체인 데이터 4: MVRV 지표(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MVRV 지표는 비트코인을 지금 매수하거나 매도하고 싶은 순간, 기준을 잡을 때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이 지표가 클수록 상승장에 가까워지고, 매도 시점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MVRV 지표가 작을수록 하락장에 해당하고, 저렴한 가격에서 매수할 기회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보통 MVRV가 33.7 이상이면 상승장이며, 급등기에는 10 이상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반대로 0.715 수준이면 하락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재 MVRV는 1.74입니다. 이는 상승장과 하락장 사이 중간 정도 위치입니다. 이 상황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조정장 이후 반등이 시작된 구간일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완전한 저점이 나오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명확한 방향성이 없는 애매한 구간입니다. 앞서 봤던 MMF 현금 대기 자금 흐름처럼 기관 투자자들 역시 확실한 매수를 하지 않고 관망 중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MVRV 지표는 단독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다른 온체인 데이터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해 활용해야 합니다.

🪙 온체인 데이터 5: VWAP 지표(Volume Weighted Average Price)

VWAP은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으로, 매 캔들마다 거래된 금액과 거래량을 곱한 뒤 전체 거래량으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돈이 어디에서 많이 몰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특정 가격대에서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는 것은 기관이나 고래 투자자들이 해당 가격대에서 활발히 매수 혹은 매도를 했다는 의미입니다.

VWAP은 시장의 심리적 기준선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VWAP이 7만 달러인데 비트코인을 8만 달러에 샀다면, 고래보다 비싸게 매수한 것이고, 6만 달러에 샀다면 고래보다 싸게 매수한 것이 됩니다. 이 기준선을 통해 자신이 시장 평균 대비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VWAP은 특히 기관 투자자나 대형 고래들이 자주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알고리즘 트레이딩(프로그램 매매)에서도 VWAP 기준으로 매매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비트 같은 거래소에서도 VWAP 지표를 설정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록색 선으로 표시되며, 현재 가격이 VWAP보다 위에 있으면 시장이 강한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승장과 하락장에 따라 해석은 달라집니다. 상승장에서는 VWAP보다 가격이 위에 있더라도 추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VWAP보다 높은 가격에서도 매수 전략이 가능하며, 특히 단타나 선물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은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VWAP은 단독으로 보기보다는 다른 보조 지표들과 함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해야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시황과 추세에 맞게 판단해야 진짜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 온체인 데이터 6: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미국 기관들은 주로 코인베이스 프로 거래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 지표를 통해 비트코인 수요가 많은지 적은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표가 양수면 수요가 많다는 의미이고, 음수면 수요가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양수일 때는 기관 수요가 강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고, 음수일 때는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던지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지만, 2023년 1월 11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부터는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월가 자본이 비트코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장기간 양수를 유지하면 상승장일 가능성이 높고, 장기간 음수를 유지하면 하락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프리미엄이 왔다 갔다 혼조세를 보이면 명확한 방향성이 없는 시장이라고 해석해야 합니다.

💵 온체인 데이터 7: 글로벌 M2 통화량(Global M2)

글로벌 M2는 현금, 수표, 시장 계좌 펀드, 10만 달러 미만의 예금 등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금융 자산, 즉 유통되는 통화량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시장에 풀린 돈의 총량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M2가 많아지면 주식이나 코인 같은 자산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커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M2가 증가할 때 비트코인 가격도 시차를 두고 상승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함정이 있습니다. 글로벌 M2가 늘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주식이나 코인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늘어난 유동성이 은행이나 MMF에 머물러 있거나,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이나 미국 국채 같은 안전자산으로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글로벌 M2 증가는 투자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은 있지만, 반드시 시장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트럼프 관세 인상처럼 거시경제 변수가 악화될 경우, 자금이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으로 몰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글로벌 M2가 증가해도 자산 시장 가격은 바로 반응하지 않고, 통상 3개월에서 최대 108일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FTX 거래소 파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을 때도, 글로벌 M2가 바닥을 찍고 반등한 뒤 몇 달 뒤에 비트코인 시장이 반등했습니다.

🛠️ 온체인 데이터 8: 해시레이트(Hashrate) 분석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난이도를 의미합니다. 해시레이트가 높다는 것은 비트코인 채굴 경쟁이 치열해졌고, 1개를 채굴하는 데 많은 자원이 투입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전기세, 인건비, 운영비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해시레이트 상승은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를 동시에 가집니다. 부정적인 측면은 채굴 난이도가 높아져 수익성이 낮은 채굴자들이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긍정적인 측면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채굴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채굴을 이어간다는 것으로, 비트코인의 내재적 펀더멘탈이 강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됩니다.

현재 상황은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는 동안에도 해시레이트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매도가 적고,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 채굴 원가(채산성)가 가격 하한선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평균 채굴 단가가 1만 달러라면 비트코인 가격은 1만 달러 이하로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2024년 1월 11일 미국 현물 ETF 승인을 기점으로 시장 구조가 변했습니다. 이제는 채굴자들이 공급량을 조절하는 주체가 아니라, 월가 자본이 시장을 주도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평균 채굴 단가는 좋은 장비 기준으로 약 4만 달러, 중간 장비 기준으로 약 5.5만~6만 달러, 열악한 장비 기준으로 약 8만 달러 수준입니다. 이론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이하로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채굴업자들의 자금 조달 방식이 과거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채굴 원가로 시장 바닥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전에는 채굴자들이 직접 비트코인을 매도해 운영비를 충당했지만, 현재는 CD 발행, 담보 대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시장에 비트코인이 직접 매도되는 압박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해시레이트는 여전히 중요한 지표이지만, 과거처럼 채굴 원가만으로 시장 바닥을 단정 짓는 것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온체인 데이터 8개 요약 및 마무리

오늘은 핵심 온체인 데이터 8개를 살펴봤습니다.

채굴 난이도 증가처럼 이미 정리해둔 자료 외에도, MACD, 2년 MA 멀티플라이어, 토탈 2(알트코인 상승장 시작과 끝을 판단하는 지표) 등 다양한 추가 지표들도 중요합니다. 이 지표들은 반드시 다양한 보조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정확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오늘 다룬 8개 지표도 충분히 알짜배기지만, 앞으로 다가올 알트 불장과 상승장에서 활용할 더 깊은 온체인 분석 방법과 전략들은 멤버십 명상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요약본을 완주하셨다면?

오는 목요일 진행되는 라이브에서 다룰 질문을 댓글에 남겨주세요 !!